이용규 선교사님 다함없는 은혜 집회
11월 4-6일 3일간의 <다함없는 은혜> 예배를 잘 마쳤습니다.
이용규 선교사님이 이곳에 오는 길이 열렸을 때, 제 마음 속에 슬며시 떠오른 장면이 있었습니다. 사도행전에 나오는 내용입니다. 마케도니아 사람 하나가 바울의 꿈 속에 나타나 “마케도니아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와 주십시오”라고 간청하는 장면이었습니다.
처음에 선교사님을 초청할 때 간청하는 수준이었습니다. 무릎을 꿇지 않았을 뿐이지, 처음 보냈던 이메일을 다시보니 간절했습디다 ^^ 그러나, 받아야 할 도움을 특별히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. 교우들에게 선교사님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싶었을 뿐이었습니다.
그러나, 집회를 마치고 보니, 우리가 선교사님으로부터 받아야 할 ‘도움’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. 그리고 성령님께서 선교사님을 통해 우리에게 큰 도움을 끼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. 교우들의 마음과 영이 새로워진 것을 느꼈습니다.
3일간의 예배를 위해 모든 교우들께서 수고하셨음을 잘 압니다. 기도하는 마음을 갖고 계신 것도, 의자 하나 옮겨주는 일도 큰 일이었습니다. 고맙습니다. 함께 세워가는 공동체의 기쁨을 이번에도 누렸습니다.
가을이 깊어지니, 하늘뿐 아니라 길바닥까지도 울긋불긋합니다. 온 사방이 가을의 은총으로 가득합니다. 여러분의 생활 속에도 주님의 은총 가득하길 기원합니다.